[일기] 많이 실수하자.

지난주 황대환 선생님께 리눅스 강의를 들었다.

유익하고 집중도 높은 강의였지만, 선생님의 조언 중 가장 와닿는 말은 "많이 실수하세요."였다.

 

지금까지 얼마나 더 잘해야 할지, 스스로에 대한 기대 혹은 누군가의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만 앞서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 답답함을 느꼈다.

뭐가 그렇게 두려운 걸까..?

 

난 전공생도 아니고, 처음 배우는 사람일 뿐인데... 사람들은 나에게 어떤 기대를 하고 있을까 싶기도 하고...

욕심스럽게도 나에 대한 기대도 스스로 올라가며, 그들의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고민이 많다.

 

누군가가 나와 같은 길을 걸어갔다면, 그 사람에게 가서 물어보고 그 탄탄한 길로 성공의 길을 걸어가고 싶지만,

그게 언제나 가능한 것은 아니니까.

 

내 자신을 믿고, 유연하게, 멋지게, 성실하게 나아가야겠다.

많이 실수하고, 많이 배우면서, 내가 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니, 될 거다.

 

한슬아.. 화이팅! 넌 해낼 거야. 언제나 순간을 즐기면서 즐겁게 행복하게 나아가자.